미시의 맛을 알게해준 년 썰 1

몇년전 이었는데
막 사회 나와서 각종 유흥을 한창 즐기며
여자들 먹고 다닐 때 였다
연상은 취향이 아니라 만나 본 적도 없었는데
지금 푸는 썰의 미시로 인해 그 맛의 진정함을 알게 되었지
암튼 그날은 주말인데 나가기 귀찮아서
뒹굴뒹굴 거렸는데 11시쯤 됐나?
학교 선배 전화가 와서
집앞이라길래 나갔다
친구놈이랑 같이 왔는데 뭐할까 하다가
나이트로 가게 되었음
선배형이 1살위 인데 좀 많이 아재 느낌이 나고
나도 대충 눈꼽만 떼고 나온 정도 상태라
단골 웨이터에게 오늘은 연령대를
좀 높게 잡아도 괜찮다고 함
선배형 위주로 가기로 전략을 짰으니까
여튼 그렇게 2~3번 부킹하고 나서
그 미시팀이 들어왔어
액면가는 그 미시는 20후~30초인데
일행들 와꾸가 40정도 되 보였음
와꾸도 개빻았고
근데 문제의 그년이 와꾸가 ㅅㅌㅊ였다
안혜경과 비슷한데 훨씬 더 색기있는 얼굴에
이목구비가 ㄷㄷ
스포티한 옷차림이라 몸매는 정확히 가늠이 힘들지만
키가 대략 166~8정도 되보였음
와꾸가 정말 괜찮았어
일단 형위주로 가기로 했으니
형의 옆자리로 유도하고
나머지 개빻은 아줌마 둘은 친구놈과
나의 옆자리로
별 부담이 없다보니 되는대로 막 이빨까며
분위기는 내가 주도 하면서 띄웠지
신상조사 하니 그년은 35에 돌싱
나머진 3살위 언니들이고 유부녀라 하더라
번호따고 로테 돌리려 분위기를 보니
형이 맘에 들어 하는 것 같길래
자리 정리 안하고 그냥 장타로 결정
그렇게 한 두어시간 놀았나
술이 들어가니 그 미시년이 계속 탐나는거야
여우같이 생긴 이쁜년이 눈웃음도 살살 흘리고
그렇게 욕정과 이성이 충돌하는 사이에
기회가 왔지
룸안에서 노래 부르고 놀때
몰래 전화기 내밀며 전화번호 찍으라고 했다
순순히 찍어 주더라고
번호 받고 모른척하며 잘 놀았어
예상대로 그날 형은 홈런을 못쳤고
우리끼리 근처에서 감자탕 먹고 형과는 헤어지고
친구놈과 집으로 가는 중에
친구놈이 묻더군 아까 그년 연락처 땄냐고?
자기가 봤다고 하더라 ㅋㅋ
그래서 그랬지 형이 잘 안되면
해볼 생각이다 라고 ㅎㅎ
친구 놈은 순순히 알았다고 하더군ㅋ
그렇게 그날이 끝났고
다음날 저녁 쯤 형한테 넌지시 물어봤어
연락 해 봤느냐고
그러니 수신거부 된 것 같다더라
속으로 미안하지만 기쁘기도한 그런 묘한 감정을 느끼며
형과의 통화를 마무리 하고
그년한테 전화를 해봤지
근데 이게 왠일? 나도 수신거부ㅋㅋ
당황스럽지만 일단 문자 보내고 기다렸는데
그날 씹힘 다음날인가 초간단 답문;;;;
이런 형태의 연락이 며칠간 지속됐어 ㅎㅎ7
중간에 전화 해봤지만 여전히 수신은 차단
그때부터 유부녀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라
어찌어찌 그렇게 일주일 정도 문자를 이어가다
답답해서 통화가능 시간을 알려달라 하고
통화를 하기로 했다
알려준 시간에 맞춰 통화를 하게 되어서
알게된 사실들
이 년이 3명 즉 형,나,친구놈 모두에게 연락처를
가르쳐 줬단 사실을 알게 된거야
형은 그렇다 해도 친구놈까지 ㅎㅎㅎ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ㅋㅋ
그리고 나뿐 아니라 나머지 두명도 연락하고 있단걸
아주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 걸 보고
왠지 모를 오기와 경쟁심으로
이 년은 꼭 내가 따먹어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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